한지 공예가 내 손에서 살아난다 전통 종이에 스며든 현대 감각

한지 공예가 내 손에서 살아난다… 전통 종이에 스며든 현대 감각

최근 한지 공예가 전통의 틀을 벗고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과 만나 새로운 쓰임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일상에서 진심을 전하는 도구로 재탄생한 한지 카드가 있습니다.

특히, ‘누비버선 한지카드’는 전통 버선본에 축원을 담았던 옛 관습에서 착안해,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기획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지의 질감과 누비 문양, 금박 포인트가 조화를 이룬 이 카드는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전통 버선본에서 탄생한 한지 카드의 비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버선본에 직접 축원의 글을 적었다고 합니다. 이 작은 관습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것이 ‘누비버선 한지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단순한 편지지를 넘어, 전통의 의미를 현대적인 선물과 소통의 도구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잔누비 기법에 있습니다.

누비 간격을 1cm 이내로 촘촘하게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간격과 밀도에 변화를 주어 한지 본연의 질감과 텍스처를 극대화했습니다. 여기에 금박 인쇄로 포인트를 더해 전체적인 고급스러움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 버선 형태의 곡선을 활용한 둥근 마무리의 봉투는 카드와의 조화를 고려해 디자인됨
  • ‘축원’이라고 쓰인 스티커가 함께 제공되어 받는 이에게 특별함을 더함
  • 총 4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선택의 폭을 넓힘

대상 수상작의 탄생 배경과 작가의 철학

이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최윤희 작가는 한지 카드 작업에 담긴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작가는 “손 편지는 받는 사람을 위해 편지지를 고르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며, 편지지를 선택하고 작성한 뒤 전달하는 모든 과정에 진심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진심을 매개하는 역할을 가치 있게 여기며 지금까지 카드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작가는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한지장이 생산하는 한지의 물성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디자이너로서뿐 아니라 작가로서의 활동을 확장해, 섬유 작업에도 한지를 가미한 확장된 양식의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전통 재료가 현대 예술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좋은 사례입니다.


한지 공예, 일상에서 만나는 방법

이런 전통 공예 작품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과 같은 기관이 주관하는 공모전이나 전시회를 주목해 보세요.

수상작은 물론 다양한 작가의 한지 공예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한지 카드는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한지 공예 작품은 주로 개별 작가의 온라인 스토어나 공예 전문 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윤희 작가의 경우 ‘한지가헌(Hanji House)’이라는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브랜드나 전시회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일반인이 한지 공예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종로구 율곡로 등 한옥과 공방이 밀집한 지역에서 한지 공예 원데이 클래스나 정규 강좌를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각 공방의 일정과 수업 내용을 미리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Q. 한지 카드의 보관이나 관리에 특별한 주의사항이 있나요?

한지는 습기에 약하므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하면 변색을 방지할 수 있으며, 금박 부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문지르거나 접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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